당근마켓 명품 시계 거래 위장 뺑소니?

당근마켓 모두 하시죠?ㅎㅎ

뭐.. 안하시는 분은 있을 수 있어도 모르는 분은 없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사용하던 물건을 되팔거나, 혹은 저렴하게 중고물품을 사용할때 애용하는 사이트입니다!

그런데 당근마켓에서 기가막힌 사건이 터졋네요.

 

중고 명품시계 사는척 차로 치고 도주_JTBC 보도화면캡처

 

당근마켓에서 중고 명품시계 로렉스를 사는척 판매자에게 접근한 후 차로 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일 대구 대현동에서 일어난 사건인데요.

당근마켓에서 명품시계 로렉스를 225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본 A씨는 판매자에게 접근했습니다.

 

당근마켓 채팅내용

A씨: 시계거래소에는 2200 올리셨던데 2250이 맞는 가격이죠??!
판매자: 아 시계거래소에는 깜빡하고 글을 못내렸었습니다...!
A씨: 백화점 영수증은 혹시 있을까요.!?
...
A씨: 네네 게런티카드 한번 보내주실수 있으실까!?
...
판매자: 그러면 ***쪽으로 가겠습니다 ㅎㅎ10시 20분까지요?
A씨: 네네. 혼자오시죠 ㅠ? 저도 껄끄러운거 싫어해서
...
A씨: 괜히 사장님께서도 누구데리고오면 껄끄럽고 그래서요~
가격깎고 그럴거 같으면 애시당초 산다고안했을겁니다.

 

정말 뻔뻔하게도 채팅을 이어가네요. 

명품시계의 정품인증서, 백화점에서 산 영수증 등등을 요구하고 정말 꼼꼼하게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대구의 한 대학교 앞에서 거래를 하기로 약속을 잡았다고 해요. 

사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문고리 거래를 많이 하던데..

거액이라 대면 거래를 하셨나봐요.

문고리 거래는 뭐냐면요... ㅎㅎㅎ

제가 팔 물건을 먼저 올리고, 구매자가 나타나면 구매자와 이야기 해서

먼저 입금을 받고 물건을 놓은 곳을 공유해주어서 거래하는? 뭐 그런 비대면 방식의 거래에요~

 

어.쨌.든...

이 불길한 대면 거래를 진행하게 되는데요..

A씨는 판매자에게 혼자만 나와달라고 했다고하네요.

이거 역시 이미 범행을 계획하고 한 행동 아닌가요...

만난 후에는 “이체한도가 초과되 지금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줄 수 있냐” 라며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시간 후에 돈을 보낼 테니 마지막으로 진품인지 한번 더 확인하고 싶다고 했고,

판매자가 시계를 건네자마자 시계를 낚아채 차를 출발시켰다고 합니다.........

오..마이...갓....

 

시계 건네받자 판매자를 차로 치고 달아난 범인 _JTBC 보도화면캡처

 

판매자는 차량에 부딪혀 근육이 파열되는 상해를 입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판매자는 “만나서 대면해서 거래하는 건데 설마 하던 게 벌어지니까 하루하루 많이 힘들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작년 2021년 10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었다고 하는데요,

중고거래로 고가의 상품을 거래하는건... 위험해 보입니다..

명품의 경우 명품 전문 거래하는 곳에서 하는게 ... 수수료를 주더라도 안전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A씨의 신원을 파악해 경찰측은 쫓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 10월에 발생한 비슷한 사건에 대해서는 재판부는 징역 2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사건의 경우 상해를 입히고.. 뺑소니까지 추가로 더 큰 형을 주어야 하지 않나 하는것이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세상 정말 살기 어려워지다보니 위험한 일이 많이 일어나네요..

아무리 삶이 고달파도.. 정직하고 정의롭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