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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표정의 안철수 대선후보_출처:연합뉴스
침통한 표정의 안철수 대선후보_출처:연합뉴스

 

지난 15일 본격적인 20대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웬만하면 선거에 대한 포스팅은 안하려고 했는데, 안할수가 없게 되네요..

첫날부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니.. 이야기를 안끄낼수가 없네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유세버스에서 기사와 당원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 발표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사고 당일 새벽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저희를 도와주시던 분들이 이렇게 불의의 사고를 당해서 정말 황망함을 금할 수 없다.

사고 수습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

일단 선거운동을 오늘 전면 중단하고,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부검 결과는 1차 구두 소견 통보로 정확한 사인은 조직검사 등을 거쳐 3주 뒤쯤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철수후보 선거운동 중단_출처:조선일보
안철수후보 선거운동 중단_출처:조선일보

 

안철수 후보의 유세버스 (45인승)에서 버스기사 A씨(50대)와 당원B씨(60대) 쓰러진 채 발견이 됐습니다.

발견 당시 두 사람은 버스 안 의자에 앉은 채였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A씨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선거운동 첫날부터 이게 무슨 일인가요... 

 

2명이 사망한 천안 유세 차량 외에도 이날 강원지역 유세 차량에서도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유세 차량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요.. 

 

안철수 대선후보의 유세차량_출처:한겨레신문
안철수 대선후보의 유세차량_출처:한겨레신문

 

사고가 발생한 버스는 안 후보의 홍보를 위해 개조된 차량으로 외부에는 대형스크린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대형스크린을 작동시키기 위해서 차량 내에 설치된 자가발전 장치가 가동해야하는데

이때 발생한 일산화가스가 버스 내부에 침투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버스 문을 열었을 때 가스 냄사가 많이 났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국민의당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유세차 운영방안 중 하나로 45인승 버스에

후보 로고송이나 영상 전송할 수 있는 LED 전광판을 장착한 래핑 유세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업체는 버스에서 발전기를 통해 LED를 틀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문을 열고 운행해야 한다고 했다.

사고가 난 유세버스는 정차 중 LED를 틀고 추위 때문에 문을 열지 않은 상태로 있다가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

고 설명했습니다.

 

 

 

김해시민장례식장에 침통한 표정으로 들어서는 안철수후보_출처:뉴시스
김해시민장례식장에 침통한 표정으로 들어서는 안철수후보_출처: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유세버스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사고 당일조용한 선거 운동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애도를 표하는 뜻으로 유세본부장 지침을 통해

전국유세단에 오늘 하루 율동과 로고송 방송을 중지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16일에 이어 이날에도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았다.

침통한 표정의 안 후보는 별다른 발언 없이 장례식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국민의당은 고인의 장례를 유가족들과 협의해 국민의당 장(葬)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합니다.

안 후보는 오는 18일 오전 발인까지 사흘간 빈소를 지키기로 하고, 인근에 숙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대선후보의 LED전광판 래핑 유세버스_출처:조선비즈
안철수 대선후보의 LED전광판 래핑 유세버스_출처:조선비즈

YTN 취재 결과, 이 LED 전광판 설치 업체는 구조 변경,

이른바 '튜닝'을 아예 해선 안 되는 무허가 업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튜닝은 주로 자동차정비업자만 할 수 있는데,

사고가 난 버스를 개조한 업체는 튜닝은 불가능한 자동차 제작자였다고 하네요.. 

교통안전공단의 허가 역시 받지 않은 불법 업체였다고 합니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 사고 경위와 유세 차량의 불법 튜닝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하구요,
국토교통부는 뒤늦게 유세 차량 튜닝 전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해달라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합니다.

 

대체 선거에 필요한 자금들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썼어야할 것 같은데, 왜 하필 불법 업체에 사용하셨나요.. 

선거운동 첫 날부터 무고한 시민의, 선거를 돕는 국민 두명의 사망 뉴스라니요. 

정말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뉴스는 보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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