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학교 폐교논란! 학생들은 어디로?

 

출처: 명지대학교 홈페이지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파산위기에 놓였습니다.

사실 파산위기에 놓여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지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꽤 되었는데요, 

다시금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명지학원이 회생절차를 중단해 빚은 2000억에 추산이 된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 주변의 지인들 중에 입시생을 둔 선배들이 꽤 있는데요, 

이런 사회적 불안감으로 명지대학교에 지원하는걸 상당히 반대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입학한 학교가 사라진다니.. 참 허무할 것 같아요. 

 

명지대학교 정문_ 출처: 명지대학교 홈페이지

 

2020년 8월부터 회생절차가 진행된 지 약 1년 6개월 만에 회생절차 중단을 결정한 명지학원입니다. 

명지학원은 2004년 명지대 용인캠퍼스 내 골프장을 짓겠다고 광고하면서 주택을 분양했지만

골프장 건설에 실패했고, 채권자들은 명지학원을 대상으로 분양대금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승소, 

분양피해자 33명에게 192억 원을 배상해야 했는데요,.. 

그 배상 역시 이뤄지지 않고 파산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용인캠퍼스 내에 골프장이라니... 대학교 내에 골프장이라... 

골프장과 학업을 이어나가는 대학생들.. 뭔가 안 어울리지 않나요.. 

 

학교법인 명지학원은 명지유치원,명지초, 명지중, 명지고, 명지대, 명지전문대 등 총 6곳의 학교를 운영 중이고

파산할 경우 소속 재학생 1만 4831명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명문학교들로 유명한 명지학원이 파산을 하게 되면, 정말 수 많은 재학 중 학생들이 피해를 보게 되고 

또한 졸업생들 역시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졸업한 학교가 사라진다니요.. 추억이 사라지는거고, 저의 프라이드가 사라지는 거잖아요..

무책임하게 일을 벌린 재단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청은 명지학원 파산이 결정될 경우 내년 명지중. 고에 신입생을 배정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해요. 

신입생이 미배정될 경우에는 기존 재학생과 올해 신입생만 졸업을 하게 되고

마지막 학년이 졸업하면 학교는 자동 폐교입니다.

참 안타깝네요..

 

교육청은 “ 만약 명지학원이 파산할 경우에도 올해 신입생까지는

현재 학교에서 정상적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학과 관련해선 명지학원이 파산할 경우를 대비해

교육부가 특별 편입학 등 최악의 상황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이슈가 커지자 명지대는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파산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습니다. 

 

명지학원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문 _ 출처: 명지대학교 홈페이지 

 

명지대학교(총장 유병진)는 최근 언론 보도된 '학교법인 명지학원에 대한 회생절차 중단'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먼저, 현재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명지학원이 파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라

다시 회생절차를 개시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명지학원에서는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대금 및 산하기관 통폐합에 따른 유휴부지 개발이익으로

학원 채무를 2030년까지 변제하는 회생계획안을 지난 2021년 12월 13일 서울 회생 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중단이 결정된 이번 회생절차의 경우, 채권자인 'SGI보증보험'이 신청한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채무자인 명지학원이 교육부의 의견을 반영하여 회생을 재신청할 것이며,

교육부에서는 명지학원의 회생 신청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명지학원 역시 최선의 회생안을 마련하고 있는 중입니다. 

 

명지학원은 새로운 회생 신청 및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고려하면 파산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명확히 밝힙니다. 감사합니다. 

 

 

명지대학교의 명지학원 관련 기사에 대한 입장문인데요, 

입장문을 밝힌다 해도 학생들의 불안감은 너무나도 클 것 같네요. 

명지대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슬로건에 "믿음의 대학, 믿을 수 있는 대학"이라고 나와있는데

그 믿음이 많이 깨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부디 학생들에게 피해 없이 상황이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