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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삼척 산불_ 출처 연합뉴스
울진 삼척 산불_ 출처 연합뉴스

 

경북 울진과 강원도에서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이

담뱃불로 인한 화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강릉 옥계 동해 산불에 이어 한시름 놓나 싶자마자 바로 울진 산불까지... 문제가 심각하네요....

 

 

앞서 5일 강원 강릉 옥계면에서 발생해 동해 지역으로 확산된 산불은

60대 남성의 방화로 드러났는데요, 토치를 이용해 자택과 빈집에 불을 질러

인근 산으로 옮겨붙게 내버려둔 혐의를 받고 있구요, 이 화재로 그의 80대 모친도 숨졌다고 합니다..

60대 남성 방화범은 “주민들이 나를 무시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강릉시 옥계만 산불_출처 연합뉴스
강릉시 옥계만 산불_출처 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이날 오전 11시까지

1만 4222ha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이는 여의도 면적 49배에 달하는 규모로 축구장 1만 9918개의 넓이라고 하는데요..

주민들의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원전 근처까지 산불이 덮쳐서

더 큰 피해가 오는 건 아닌지 아찔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원전에 피해는 없었습니다.

금강송 군락지로 확산되고, 문화유산들을 덮치고, 원전에, 주민들의 삶의 터전, 인삼밭, 축사, 농가, 노인요양시설 등...

정말 몇일째 산불로 안그래도 어려운 코시국에 더욱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 20여채가 산불로 전소됐다_출처 울진=이민 기자
경북 울진 북면 신화2리 화동마을 20여채가 산불로 전소됐다_출처 울진=이민 기자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은 산불 발생 면적이 워낙 크고, 산불 발생 첫날 건조경보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어서 산불이 동해안 쪽으로 급속히 번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초대형 산불로 번진 울진 산불의 최초 발화 원인을 찾기 위해 당국의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산림 옆으로 나있는 도로를 지나던 차량에서 밖으로 던져진 담배꽁초에 의해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산불 발생 시점(4일 오전 11시 14분쯤)을 전후해 도로를 통과한 차량 이외에

산불원인으로 지목될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담뱃불 발화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입니다.

 

발화추정지_경향신문
발화추정지_경향신문

 

 

산불의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은 입산자가 실제로 불을 지펴서 불이 커진 것인데요,

지난해 발생한 산불중 217건(35%)가 입산자의 실화에 의한 것이었구요, 그 다음은 담뱃불이었습니다.

작년 기준 75건의 산불이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담배꽁초의 증거물을 찾아내고,

꽁초를 버린 사람을 확인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검거율은 22.6%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재민자원봉사_출처 경상북도
이재민자원봉사_출처 경상북도

 

지금 울진에서는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용품과 봉사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에서는 구호품과 복구금액들을 지원하고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 정말 너무 속상하고 힘드실 것 같아요..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그런데 이와중에 울진 산불 현장에서 빈집털이를 시도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건 또 무슨 일인가요...

지금 이재민들이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데 그와중에 빈집털이라니요....

구호물품을 보내도 모랄판에...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답게 삽시다..

그리고 본인의 귀찮음과 무책임함으로 이렇게 대형산불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남긴 범인을 꼭 찾아서

엄중히 처벌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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